동두천의 청정계곡인 왕방계곡에서 차로 10분 정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맛집입니다. 한 곳은 간단하게 잔치국수를 먹기로 해서 국수랑고기랑을 다녀왔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래도 정식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을 갔는데요. 쌈밥집으로 밥은 돌솥밥으로 제대로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쌈 채소는 원하는 만큼 셀프 리필이 가능한 집이에요.
동두천 쌈밥 맛집
- 상호 : 미식
- 주소 : 경기도 동두천시 신천로 231번 길 35-11
- 영업시간 : 오전 11:00시 ~ 19:30분까지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평일 15:00시 ~ 17:30분 브레이크 타임
- 문의 : 0507-1328-6976
- 맛 : ★★★★☆
내부
가는 길은 약간 산길을 가는 듯한 느낌이에요. 그래도 가서 식당을 보면 주변 나무들이 울창한 게 가꾼 건지 자연스럽게 커온 건지 헷갈릴 정도로 뭔가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주차장은 일부만 찍었는데 옆에 카페까지 같이 하는 것 같아서 아주 넉넉해서 주차장 걱정 없이 차로 방문하면 될 것 같아요.
식당은 들어오는 길에 시골길 같은 모습과 대비될 정도로 아주 깔끔한 모습입니다. 불고기 양념이 테이블에 묻어 나오지도 않고 아주 깔끔한 상태였어요. 그리고 중간에는 셀프바가 있는데 쌈 채소를 직접 셀프바 이용해서 가져다 먹기에 채소 걱정은 없이 먹을 수 있어요.
식당의 깔끔하고 유명한 맛집이라는 게 한쪽 벽면에 그동안 방문했던 수많은 연예인들의 자필 사인이 붙어있습니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는 거겠죠? 이것도 일부만 찍어왔는데 옆에 더 많이 걸려있어요. 사인 개수만큼 맛도 맛있답니다.
메뉴
미식의 메뉴는 가족끼리 오면 정식으로 많이 먹습니다. 저희는 쌈밥정식으로 먹었는데 혼자 오시는 분이나 사이드로 보리밥 종류도 시켜서 드시더라고요.
- 한우불고기 정식 : 30,000원
- 쌈밥정식(고추장 양념 / 간장 양념) : 15,000원
- 생삼겹살 정식 : 17,000원
- 간장게장 돌솥정식 : 15,000원
- 순두부 보리밥 : 9,000원
- 두부전골 보리밥 : 9,000원
- 청국장 보리밥 : 9,000원
- 모두부 :6,000원
두부는 식당에서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부를 만들고 나오는 비지는 따로 말하면 서비스로 주는 것 같아요.
음식
쌈밥 정식의 모습입니다. 쌈밥 정식에서 저는 간장 양념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테이블에 가스레인지가 하나라서 사람이 여러 명 와서 여러 종류는 시킬 수 없고 종류는 한 종류만 시켜야 하는 게 아쉬운 점이에요. 그래서 방문한 김에 여러 종류는 못 먹어보고 간장 양념 한 종류만 먹었습니다.
된장국은 사람당 하나씩 주지는 않고 뚝배기 하나에 나와서 떠서 먹을 수 있습니다. 된장국에 넣은 된장도 여기서 직접 담근 된장으로 만들어서 조금은 짠 느낌은 있는데 일반 공장용 된장이 아닌 집 된장 맛을 확 느낄 수 있어요.
쌈 채소와 김치가 떨어졌을 때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쌈 채소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속 리필해달라고 하기 민망할 수 있는데 여기는 눈치 보지 말고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그날 가져와서 계속 채우는지 채소 상태도 정말 좋아요. 제가 시장에서 장 볼 때 보는 것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아마 따로 매입처가 있기 때문이겠죠?
후식
식사 다 하고 커피나 디저트가 필요한 분은 바로 옆에 카페가 있습니다. 아마 여기도 같이 운영을 하는 것 같은데 타이거 슈가는 너무 달달해서 잘 먹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후식으로 얘기하면서 음료 한잔 사서 출발하실 분들은 들리면 좋을 것 같아요.
떠나기 전에
아까 두부는 직접 만든다고 한 번 얘기했었는데요. 비지는 두부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든 모두부는 판매를 하고 비지는 필요한 분 중에 얘기하면 서비스로 주시는 것 같아요. 비지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오신 김에 서비스니깐 받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된장도 직접 담그는데 쌈밥 먹었을 때 된장 맛이 입맛에 맞는 분들은 따로 구매해 갈 수도 있습니다. 청국장 하고 간장게장까지 따로 판매하니깐 포장해서 가져가면 됩니다.
지금까지 동두천에 있는 쌈밥 맛집 미식 리뷰였습니다. 제 입맛에는 딱 맞아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올일 있으면 또 한 번 들려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나 아직 동두천에 와서 미군부대로 부대찌개가 유명한데 부대찌개 맛집을 아직 들리지 못해서 뒤로 밀릴 것 같긴 하네요. 아무튼 동두천에는 왕방계곡도 가깝고 근교에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제격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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