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을 이번 경기도 청정계곡 통해서 알게 된 왕방계곡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계곡에 놀러도 갈 겸 주변 맛집도 탐색해보고 직접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진짜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이번에 동두천에 들리면서 쌈밥 집도 들렀었는데요. 쌈밥 집도 다른 곳은 채소 종류 아끼려고 따로 주는데 여기는 원하는 만큼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동두천 맛집
상호 : 국수랑고기랑
주소 :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로 17-1, 1층
문의 : 031-862-9200
맛 : ★★★☆
내부
외관은 뭔가 화려합니다. 바깥에도 가격이 보이는데 잔치국수와 고기 모두 4,000원의 가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국수는 찾아볼 수 있어도 고기는 4,000원에 정말 찾기 힘든 것 같은데 가격대에 놀랐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식당 내부도 허술하지 않습니다. 내부는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있어서 드시는데 청결 관련해서는 뭐라 흠잡을 곳은 많지 않아 보여요. 솔직히 음식이 청결하지 않은 곳에서 먹으면 입맛도 뚝 떨어지는 영향도 있는데 끈덕진 느낌도 없고 좋았어요.
메뉴
메뉴는 계절메뉴를 제외하고는 식당에 취지에 맞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부분이 가격이 저렴합니다.
- 잔치 국수 : 4,000원
- 비빔국수 : 5,000원
- 열무김치말이 국수 : 6,000원
- 보리밥 : 4,000원
- 가락 우동 : 4,000원
- 숯불 불고기
- 1인 : 4,000원
- 소, 2인 : 8,000원
- 중, 3~4인 : 15,000원
- 대, 5~6인 : 22,000원
- 계절 메뉴
- 콩국수 : 7,000원
- 칼국수 : 7,000원
계절 메뉴로는 여름이 콩국수, 겨울이 칼국수가 많이 나갈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콩국수를 못 먹어서 오늘은 주문을 안 했지만요.
음식
처음 주문하면 다른 것 보다 맛보기로 보리밥이 조금 나옵니다. 보리밥 위에 단순히 김치만 올려져서 나오는데요. 여기에 바로 옆에 있는 참기름과 고추장을 뿌려서 비벼 드시면 됩니다. 맛보기 보리밥까지 주는 곳은 많이 없는데 이 가격대에도 정식으로 챙겨서 다 나오는 게 맛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기본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배추김치가 나옵니다. 부족하신 분은 옆에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가 양껏 드시면 됩니다. 셀프바에는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보리밥에 들어가는 김치와 국수에 들어가는 유부, 육수도 따로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맛을 전부 봐보고 싶어서 최대한 많이 시켰습니다. 차례대로 잔치국수, 비빔국수, 열무김치말이 국수, 숯불 불고기입니다.
비빔국수와 열무김치말이 국수는 국물이 빨갛지만 맵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금 단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국수 중에서는 기본 베이스인 잔치국수가 제일 맛있었어요. 잔치 국수는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딱 좋았습니다. 그리고 고기는 어디나 맛있지만 특히 저렴한 가격에 나오는데도 숯불향이 진하게 들어가 있어 전혀 싼 느낌을 받을 수 없어요. 그만큼 고기는 진심을 담은 듯한 느낌입니다.
동두천에서 유명한 건 그래도 미군부대 맛집들이 유명한데요. 그래도 그중에서 부대찌개 종류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군 부대찌개는 아이가 있어서 뭔가 매울까 봐 도전을 못해봤어요. 텍사스 바베큐의 경우는 먹어 볼 수 있었지만 펜션에서 직접 구운 바비큐로 만족을 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왕방계곡은 다음에 한번 더 가볼 만한 것 같아서 다음 기회가 있을 때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쌈밥집이랑 국숫집은 맛집으로 동두천에서 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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