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의 왕방 계곡은 이번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청정계곡 사진 공모전의 대상지 중 하나입니다. 여러 대상지가 있지만 일부로 콕 집어서 다녀왔는데요. 그 이유는 서울 근교에서도 가까우면서 다른 대상지인 가평 등에 비해서 아직까지는 많이 유명하지 않아 사람이 많지 않은 계곡일 것 같아서 방문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런 관광지를 방문하는데 주면 맛집을 탐방하지 않을 수 없겠죠? 펜션과 계곡에 주로 있어서 주변 맛집 탐방은 많이는 못했지만 국수와 숯불구이를 가성비 있게 판매하는 국수랑고기랑과 채소 무제한 셀프 리필이 가능한 쌈밥 맛집인 미식에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청정 계곡
이름 : 왕방 계곡
위치 : 경기도 동두천 시내에서 약 8KM 지점
왕방 계곡
저는 숙소를 펜션으로 잡았습니다. 지금 계곡 앞에 바로 보이는 수연정 펜션이 계곡과 가까워서 예약을 했는데 계곡과 접근성은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 건 잠시 후에 얘기하겠지만 시설 등을 최고로 꼽는 분은 그렇게 까지는 추천해 드리진 않아요.
비가 오고 난 뒤에 간 거라 물도 많고 더 깨끗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막상 도착을 하니 정말 사람도 바글바글하니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가족끼리 아이들하고 놀기 정말 좋았습니다. 간간히 다른 분들도 왔지만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아서 중간중간 돗자리 펼칠 자리는 넉넉히 더 많아서 모르는 사람과 부대껴서 자리 쟁탈전하는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물이 정말 많지 않나요? 물이 많아서 유속이 조금 있어서 아주 어린아이들은 튜브를 꼭 끼고 놀아야 해요. 서울 근교에서 사람 붐비지 않고 이런 깨끗한 계곡을 찾기는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청정계곡 대상지를 선정해서 온걸 정말 잘한 결정이었어요.
그리고 여기도 예전에는 백숙 파는 집들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그런 곳은 더 올라가야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처럼 불법영업을 하는 것 같지는 않은 게 이번 경기도 청정계곡을 위해서 전부 철퇴를 내린 건지 일반 영업만 하는 것 같고 계곡 주변은 정비를 새로 한 것 같았어요. 중간중간에 공영주차장도 많이 만들어 놓고 공영화장실까지 관광지로써 개발을 위해서 준비를 많이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펜션
펜션 1층에 숯불 구이를 하는 공간입니다. 많은 테이블이 보이는데 예약이 많으면 자리를 먼저 선점해야 하겠죠? 하지만 제가 갔을 때는 그렇게 예약이 많지 않아 굳이 선점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왼편에는 계곡보다 더 조그만 천인 동점 양지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소리를 들으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수연정 펜션의 모습입니다. 왕방 계곡과의 거리가 정말 좋아서 그렇지 펜션 내부는 신축의 고급스러운 느낌은 전혀 아닙니다. 그래서 아주 깔끔한 민박이나 펜션 등 숙박을 원하는 분들하고는 거리가 조금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아주 못쓸 정도는 아닌데 적절한 깔끔도에 가족 여행이면 무난할 것 같아요. 내부에 히노끼탕? 욕조? 뭐라 부르는지 까먹었네요. 아무튼 저는 원룸보다 1.5룸? 2룸? 에 숙박을 했는데 한쪽 거실 쪽에 월풀 욕조도 있었습니다.
장보기
놀러를 왔으면 숯불구이 저녁은 빼먹을 수 없는 코스죠. 왕방 계곡이 그래도 동두천 시내에서 멀지 않고 해서 따로 준비를 해가지는 않았어요. 대신에 포천 E마트가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물놀이를 하고 장을 보고 왔습니다. 계곡이 시내와 가까워서 장 보러 나가기 편한 것도 하나의 장점인 것 같아요.
대 인원이 갈 때는 삼겹살이나 소시지뿐만 아니라 오리고기까지 가져가서 보쌈까지 만들어 먹었지만 오늘만큼은 소소하게 먹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실력도 부족해서 좀 태우기까지 했네요. 그래도 놀러 와서 구워 먹는 맛은 어디 비할 데가 없죠. 저는 E마트에서 고기뿐만이 아니라 가리비까지 사 와서 구워 먹었습니다. 저녁 시간에 가니깐 신선 식품들은 할인까지 해서 더 싸게 사 왔네요. 그런데 펜션 바로 옆집이 소고기 무한리필 집이에요. 만약 장보기도 귀찮은? 분이 있다면 옆에서 고기 구워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여행에는 술이 빠질 수가 없어 국물 요리도 하나 조리를 했습니다. 피코크에서 밀키트 제품으로 물만 넣고 바로 끓이면 완성입니다. 간단해서 여행 왔을 때는 더 빛을 발하는 제품이죠. 간단한 조리법도 들어가 있어서 생소하신 분들도 금방 조리가 가능합니다. 저는 우삼겹 순두부찌개에 기본 포장 제품에 추가해서 소시지 몇 개 하고 매운 고추도 추가해서 끓였습니다. 그런데 냄비가 많지 않아서 너무 큰 냄비에 끓여 양이 너무 적어 보여요.
아이들과 놀기 좋은 왕방 계곡
왕방계곡은 왕이 방문한 곳이라 해서 왕방이란 이름이 되었습니다. 이름의 맞게 물도 정말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제가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공영 주차장에도 빈 곳이 많이 보였는데 당일 치기 여행으로 주차하고 잠깐 놀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거리는 왕방계곡에서 포천 E마트가 차로 10분 거리라 채소 같은 것은 출발 전부터 미리 구매하지 않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먹기 전에 E마트에서 신선하게 장보고 바로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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