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부 지방에서는 어제부터 엄청난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장마도 아니고 태풍도 올라온 것도 아닌 것이 워터밤 마냥 엄청난 비를 실시간으로 쏟아 내고 있는 중입니다. 이 비는 언제 끝날까요? 그런데 이런 중부 지방의 상황에 제주 지역과 같은 남부 지방은 폭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때 아닌 물폭탄
지금 비구름을 보면 정확하게 중부 지방에만 몰려있습니다. 이는 아래의 따뜻한 기압과 북쪽의 찬 기압이 서로 만나 가운데에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때문에 중부 지방에만 비구름이 형성되어 강원도 일대까지 큰 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현재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고 지난밤 사이 동안 3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를 하루 동안 쏟아낸 하루였습니다. 사실 편의상 더운 공기 차가운 공기로 얘기했지 제일 중요한 기상 관측은 저기압 고기압이겠죠?
언제까지 물폭탄?
처음 들은 것은 수요일 밤부터 점차 소강상태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항상 자연현상은 확신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일정 부분만 알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은 화요일 밤은 월요일과 같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기 때문에 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다음 수요일부터는 대비를 해둔 곳은 그나마 조금은 마음을 놔둬 조금이나마 안심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폭염인 남부 지방은 비가 안 오나?
중부지방의 급격한 비구름 생성으로 남부 지방 또한 비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비가 오는 중부와 같은 양으로 비가 올 가능성은 낮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대비책만 마련한다면 중부와 같은 피해는 피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은 많은 비가 내린다는 것이 아닙니다. 즉, 현재 폭염이 내리고 있는 남부 지방에 작은 양의 비는 습도를 높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비로 인한 피해보다는 당장의 폭염으로 인하여 열사병 예방 등 폭염에 대비한 피해를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부 지방의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
오늘 오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넓은 대로 자체에 큰 사고가 일어났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오늘 본모습은 싱크홀을 메꾸고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강남 지역은 TV에서 너무 많이 나왔고 기타 다른 지역은 생생한 모습이 나오지 않았는데 실제 모습을 보며 이번 피해가 내린 비가 역대급이지만 실 생활에 준 피해도 컸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의 차인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8차선 도로의 구로구까지 침구가 될지는 몰랐지만 침수차를 보니 저의 생각보다 많은 지역에서 침수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재 보시는 것도 침수차로 이동이 불가한 차량입니다. 도로의 많은 곳에서 침수 차량으로 인하여 이동 방해가 일어났으며 그만큼 도로 상태는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중부는 워터밤, 남부는 폭염
중부지방은 이처럼 많은 비가 오늘도 내리고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워터밤이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남부 지방은 비구름이 중부에 몰려 있는 만큼 비가 전혀 내리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중부에 있는 습도가 남부에도 미치고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그만큼 폭염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한국의 상황으로 남부 지방은 폭염 주의보입니다. 중부는 물폭탄을 남부는 폭염을 적절한 대처로 서로 잘 헤쳐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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