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나라의 우주 방위 산업의 중요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몇 차례의 자체 제작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위성이 아닌 달 탐사선을 발사했는데요. 이번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의 이름은 '다누리'입니다. 다누리는 추후에 달 착륙선까지 계획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우주 산업의 첫 심우주 탐색 및 조사선입니다.
조사 및 연구는 언제부터 시작할까?
다누리의 첫 조사 시작은 몇 달 뒤에 예정이 되어있습니다. 달에 가기 위한 시간은 직선거리로 약 3일 정도면 도달할 수 있지만 사진과 같이 동선이 이상한 이유는 연료 때문입니다. 공기가 없는 우주 공간에서 중력을 제외하면 실제로 이동한 거리는 더 멀다고 해도 상당량의 연료를 아낄 수 있는 동선입니다. 참고로 위와 같은 동선 이동을 탄도형 달 전이 방식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탄도형 달 전이 방식으로 이동한 다누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23년 1월 : 시운전
- 23년 2월 ~ 12월 : 정상 운영
달에 도착한 조사선은 달 상공 100KM에서 궤도를 하루 12회 공전하며 관측 및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주요 임무
우리나라에도 달 착륙선을 2030년쯤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착륙을 위한 후보지 선정과 함께 달 연구를 위한 여러 작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 달 착륙선 착륙 후보지 선정
- 달 착륙선이 착륙을 하기 위해서는 평평한 곳을 찾아야 합니다. 착륙 시 쓰러지면 회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신이 원활하며 착륙 시 다른 방해 요소가 없는 지역을 촬영을 통해 후보지 선정을 할 예정입니다.
- 달 표면 고도 정보 스캔
- 착륙선 후보지 선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달에 대한 정확한 지도가 마련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착륙선 후보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모은 데이터를 등고선을 포함하는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 물, 헬륨-3, 동굴, 자기장 이상 영역 조사
- 추후에 달에 기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물이 있어야 합니다. NASA 등 다른 기관에서도 계속해서 달에는 다량의 물이 있다는 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각종 광물과 이상 영역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 태양계의 천체 촬영
- 이번 탐사선의 이동 동선은 탄도형 달 전이 방식으로 라그랑 지점까지 150만 KM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동선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긴 동선 동안 태양계의 천체 중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 여러 천체를 촬영할 예정입니다.
- 우주 인터넷 환경시험
-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내부는 연구가 쉽기 때문에 인터넷 등이 원활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주로 나가 연구를 진행하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우주 환경에서의 인터넷 환경을 시험할 예정입니다.
기술 발전
이번 다누리의 탑재된 탑재체는 총 6개입니다. 그중 5개의 탑재체를 우리나라의 순수 기술력으로 제작을 하였고 나머지 1개의 탑재체는 미국 NASA의 ShadowCam이 탑재되었습니다.
- ShadowCam : 달의 영구 음영지역 촬영 목적의 관측기
달에는 태양과의 각도 때문에 평생 빛이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 있습니다. 빛이 없다면 우리는 눈으로 보기도 힘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ShadowCam과 같은 장비를 이용하여 관측을 해야 합니다.
관측을 하는 주요 지역은 달의 남극이 될 예정이며 남극은 달에 얼음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 지역입니다.
현 상황
발사는 우리나라에서 한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플로리다에서 성공적으로 발사가 되었습니다. 발사 후 첫 교신에도 성공을 하였으며 탐사선의 장치에도 이상이 없다는 발표입니다. 다누리는 이후 9월 2일까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L1 라그랑 지점까지 갔다가 추력기를 이용하여 방향 전환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후 2022년 12월 경 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다누리 뜻
"달을 모두 누리고 오라"
다누리는 올해 초 대국민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름입니다. 아직은 멀었지만 나중에 우리나라 최초의 달 착륙선도 이름을 지을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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