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이제 프랜차이즈 죽 하면 본죽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옛날에는 아플 때나 먹는 메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해장할 때도 좋고 점심으로도 자주 먹는 음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2022년 초반까지 바뀐 메뉴가 없었는데 며칠 전 점심으로 먹으러 본죽을 방문했을 때 보니깐 제가 제일 좋아했던 메뉴가 이제는 판매 종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뀐 메뉴를 공유하고 이제는 추천 메뉴를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본죽 메뉴와 가격
본죽에는 크게 보면 보양식과 영양식, 새로운 요리의 죽, 전통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보양식은 우리가 예전부터 알고 있는 전복, 인삼, 삼계탕, 능이, 낙지 등을 주 베이스로 한 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과 단순 보양죽으로 나뉘어 있는데 프리미엄은 보양 제품이 조금 더 많이 더 많은 좋은 재료가 들어간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일반 보양죽으로는 홍게품은 죽이 조금 특이한 메뉴이며 삼계죽과 불낙 죽은 예상이 가는 메뉴입니다.
영양식 메뉴에 들어가는 재료가 재료라서 그런지 가격표만 봐도 가격이 그만큼 더 비싸기도 하네요.
프리미엄 보양죽 중 자연송이 쇠고기 죽, 특 자연송이 쇠고기 죽은 아쉽게도 가격표에서 표시가 되었듯이 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라서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보양식보다 한 단계 아래 같은 느낌의 영양죽입니다. 영양죽은 쇠고기 야채죽, 쇠고기 버섯죽, 쇠고기 미역죽, 7가지 야채죽, 참치 야채죽, 해물죽, 새우죽, 통영 굴 버섯죽, 흰 죽이 있습니다. 영양죽은 우리가 많이 알면서 영양가 높은 것들로 많이 채워져 있습니다. 소고기, 미역, 새우, 버섯 등으로 인삼보다 한 단계 아래인 도라지 느낌입니다. 그리고 흰 죽은 정말 아픈 분들을 위한 메뉴로 포장 시나 주문 시 반찬으로 다 나오지 않고 동치미와 간장만 제공이 됩니다.
전통죽으로는 동자 팥죽, 단팥죽, 가평 잣죽, 단호박죽, 끼리 크림치즈 단호박죽, 녹두죽, 흑임자죽 등이 있습니다. 팥죽과 호박죽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메뉴네요. 달기도 달아서 좋아했었는데 끼리 크림치즈 단호박죽을 보면 왠지 정말 어린이를 위한 메뉴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별미죽입니다. 별미죽에는 낙지 김치죽, 신 짬뽕 죽, 매생이굴죽, 진품 쇠고기 육개장 죽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진품 쇠고기 육개장 죽이 이번에 판매 종료로 없어졌습니다. 육개장 죽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였는데... 어쩔 수 없이 1순위 추천 메뉴는 이제 달라져야 할 것 같습니다. 별미죽이 중요한 이유는 유일하게 매콤한 메뉴가 있는 죽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본죽에서도 요즘 밀고 있는 메뉴가 있는데 낙지 김치죽으로 인기 메뉴입니다. 종종 본죽을 가면 입구에 큰 포스터로 붙여서 치즈 추가도 가능하다고 붙여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 메뉴 Top 3
추천 메뉴는 정말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담겼습니다. 왜냐면 저는 매콤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첫 추천 메뉴로 이제는 판매 종료된 육개장 죽을 대체 해서 낙지 김치죽입니다. 낙지 김치죽은 너무 맵지도 않고 영양도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 본죽에서 밀고 있는 죽이라서 추천하는 거 아닙니다.
두 번째로 쇠고기 야채죽입니다. 쇠고기 야채죽은 고기도 들어있으면서 가장 대중적인 맛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큰 호불호도 없으면서 고기 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불낙죽입니다. 불낙 죽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불고기와 낙지를 이용한 죽입니다. 불이란 단어에 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불고기라서 절대 맵지 않습니다. 그리고 불고기가 달달한 곳이 많은데 본죽에서 녹여낸 맛은 불고기가 있다고 해서 그렇게 까지 달지도 않은 새로운 맛이에요.
본죽에서 먹을 때 기본 반찬 중 저는 장조림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기본 찬들과 몇 가지는 따로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쇠고기 장조림은 저도 가끔 생각나면 사 먹는 메뉴입니다. 이제는 육개장 죽이 사라졌지만 다른 메뉴도 맛있어서 다 먹어보면서 새로운 메뉴를 발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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